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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연내 GPU 1만장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서비스' 조기 개시"


입력 2025.02.17 15:49 수정 2025.02.17 15: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주재

"조만간 범부처 국가AI 역량 강화 방안 발표"

Al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범부처 '국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행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AI위원회 산하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최근 AI산업 패권 경쟁 구도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혁신생태계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중국의) '딥시크' 사례는 자본·인프라가 다소 부족해도 성능에서 넘어설 수 있다는 기회를 보여준다"며 "우리 정부도 AI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년 9월에는 국가AI위원회가 출범했고, 세계 두 번째 AI기본법 제정 등 제도 기반도 정비했다"며 "금년 AI 예산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에 집중 투자한다"고 했다.


또 "특히 첨단 컴퓨팅 인프라는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술과 시장 변화가 빠른 만큼 컴퓨팅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기업 요구에 맞는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모색하고 전력 수급 문제도 사전에 면밀히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미국과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AI G3)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이 투자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 대행은 AI 3대 강국 도입을 위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 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8000장분 AI 컴퓨팅 파워를 확충해 기업과 연구계를 뒷받침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GPU 8000장 상당의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해 연구계를 중점 지원하겠다"며 "또한 국가 AI 컴퓨팅 센터 투자 계획을 특위에서 수시로 점검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대행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통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과거 우리가 IT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됐던 브로드밴드 구축에 비견될 수 있다"며 "AI 컴퓨팅 인프라 특위가 그 구심점이 돼달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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