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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복 착용하나…민주당, 신변위협에 '제2의 암살테러 음모' 규정


입력 2025.03.12 18:30 수정 2025.03.12 18:32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정치테러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제1야당 대표 표적 테러 시도는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 주장

"李, 불특정 상태 노출 자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계획 제보와 관련해 이 대표의 신변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 이 대표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방탄복을 착용하게 하는 것도 요청했다.


민주당은 12일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열린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2의 암살테러 음모를 강력히 규탄하며, 수사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특수부대를 전역한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대표 암살계획을 갖고 있다는 다수 제보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접수됐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암살 시도가 일어난 지 불과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암살 음모가 제기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최근 내란수괴 윤석열이 현직 검찰총장에 의해 석연찮은 이유로 석방되고 극우들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을 앞두고 테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제1야당대표를 표적으로 하는 테러시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테러 음모의 배후와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최고위원은 취재진을 만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불특정 상태에 노출되는 것을 강력히 줄여주거나 자중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 대표 측에) 건의했다"며 "권총을 통한 암살이란 제보가 들어온 만큼 방탄복 착용 등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회~광화문 도보행진 일정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오는 14일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15일 장외집회에 자리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날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이 대표의 신변 위협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 많은 의원들이 문자로 연락을 받았고 군 정보사,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라며 "특수공작부대(HID) 707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분간 대표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제보의 골자)"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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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장성 2025.03.13  12:16
    거대 애당당수가 암살 위협을 받았다면 수사를 해서 문자를 보낸 자들을 처벌해야지 않나? 그렇게 간단한 걸 왜 안해?
    수사하면 나올거야. 재명이가 자작하고 혜경궁이 거들고 떡과 도박이 상식이 아들넘이 쓴걸거야. 자기 부모 묘소에 짱돌 박는 넘이니 뭔짓을 안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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