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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최상목 탄핵' 협박 민주당, 제 얼굴에 침 뱉기"


입력 2025.03.21 10:37 수정 2025.03.21 15:0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野, 탄핵 밀어붙여 의도적으로 헌재 마비"

"국민, '野 국정논란·헌정파괴'에 신물 나"

주호영 국회부의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을 겁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제 얼굴의 침 뱉기'라고 지적하고 "이게 민주당이 말하는 헌법행위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부의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과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려는 것은 그야말로 제 얼굴에 침 뱉기"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참을만큼 참았다'며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대통령 권행대행에 이어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탄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합의도 안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헌법행위냐"라며 "헌법재판관 임명이 그렇게 중요하고 시급하다면, 작년에는 왜 그리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미뤘나"라고 되물었다.


주 부의장은 "민주당은 우리 헌정 전통을 무시하며, 국회선출 헌법재판관 3인 중 2명을 자신들이 추천하겠다며 몽니를 부렸다"며 "그 결과 사상 초유의 헌법재판소 기능 마비 상황까지 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수만 믿고 밀어붙인 각종 탄핵사건을 정돈하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헌재를 마비시킨 것 아니냐"라며 "헌법재판관뿐 아니라 민주당은 온갖 정치공세를 펴며 오랫동안 방송통신위원 3명 임명도 뭉갰다. 보다못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회는 방통위원 3명을 추천할 의무가 있는데도 왜 추천하지 않냐'며 강하게 문제 제기했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대체 누가 참을만큼 참은 것이냐.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법과 헌법을 농락하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려 온 민주당이 참은 것이냐, 아니면 민주당의 '국정논란'과 '헌정파괴'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참은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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