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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망언집' 내놓은 與…"발언들 한 곳에 모으니 '극히 위험한 그림'"


입력 2025.03.21 17:42 수정 2025.03.21 18:35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정치인 언행 살펴보면 국가 방향 예측 가능"

"앞으로 최신 사례 추가하며 지속 업데이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망언집' 출간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들을 모아 수록한 '이재명 망언집'을 전격 공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망언집' 출간 소식을 알리며 "이제 모두 함께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책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을 출간하는 와중에도 그새를 못 참고 "현행범 체포, 몸조심하라" 등과 같은 망언들이 빠른 속도로 쌓여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하고 최신 사례를 추가하며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망언집'의 첫 페이지에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재벌 체제 해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2017. 1. 15.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손가락혁명단' 출정식),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재벌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하고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 대기업 440개의 법인세를 22%에서 30%로 증세해야 한다"(2017. 1. 16. 페이스북)가 실렸다.


'제1장 경제'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새로 생겼다.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2025. 3. 2. 유튜브) 등 최신 '문제 발언'까지 수록됐다.


'제5장 외교'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왜 중국을 집적거리느냐.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이 있느냐. 그냥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2024. 3. 22. 충남 당진시장)는 발언이 담겼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인의 언행을 살펴보는 것은 그가 만들고자 하는 국가의 방향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들은 제각각 흩어져 있지만 하나로 모이면 대한민국의 근본을 뒤흔드는 극히 위험한 그림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소책자는 모든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원 동지는 물론 '이재명 만큼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이 그의 무책임한 언행에 보다 단호히 맞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끝맺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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