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려아연 이사회, 최윤범 회장 10 vs 영풍·MBK 4명 구도로 재편


입력 2025.03.28 15:05 수정 2025.03.28 15:06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존 최 회장 측 5명, 영풍·MBK 1명 구도에서 변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데일리안 박진희 디자이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이사 후보 5명이 이사회에 새로 진입한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은 17명 후보 가운데 권광석, 강성두, 김광일 등 3명만 선임됐다.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한 결과 이같이 의결됐다. 이번 이사 선임 투표는 19명의 이사 수 상한 안건이 의결되면서 집중투표제로 선출할 이사 수는 8명으로 확정됐다. 최 회장 측은 5명의 후보 박기덕, 김보영, 권순범,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가 선임됐다. 영풍·MBK 측은 17명 후보 가운데 권광석, 강성두, 김광일 등 3명만 선임됐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10명, 영풍·MBK 연합 측 4명 구도로 재편될 예정이다. 주총전 이사회는 고려아연 5명 대 영풍·MBK 1명(장형진 영풍 고문)이었다.


한편 집중투표제는 선출해야 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주주에게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한 사람에게 몰아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때문에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몰표'를 활용해 원하는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