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공대 투입해 헌재 주변 폭발물 수색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투입, 헌재 주변 폭발물 탐지 검사 예정

3일 오전 9시부터 을호비상 발령…도심권에 110여개 부대 배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이 경찰버스 등으로 통제되어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폭탄 테러 등 극단적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중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헌재 주변에서 폭발물 탐지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헌재 경내뿐만 아니라 버스 차벽에 둘러싸여 이른바 '진공화'가 이뤄진 반경 150ｍ를 샅샅이 훑을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 단계로 경찰력 50%를 동원하는 '을호비상'을 발령한 상태다. 선고 당일에는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

경찰은 이날 헌재를 포함한 서울 도심권에 110여개 부대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