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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마지막 홀 '8m 이글 퍼트'로 역전 우승…통산 7승


입력 2025.04.06 16:44 수정 2025.04.06 16: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예원 ⓒ KLPGA

이예원(21)이 마지막 홀에서 약 8m 짜리 이글 퍼트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파72·6579야드)에서 펼쳐진 ‘2025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전날 선두 홍정민(11언더파 277타)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2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1번홀(파4)에서 홍정민이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서너 차례 역전을 거듭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나란히 합계 10언더파로 맞이한 마지막 18번(파5) 홀. 홍정민이 칩샷으로 버디를 잡았는데 이예원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8m 이글퍼트를 홀 안으로 떨어뜨리며 치열한 접전을 끝냈다.


이예원은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7승을 달성했다.


2022년 데뷔 첫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2023년 3승, 2024년 3승에 이어 2025년 국내 개막전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이예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글 퍼트에 대한 욕심을 낸 것은 아니었다”고 마지막 홀을 돌아본 뒤 “지난해 3승했다. 올해는 4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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