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6%·이준석 2%…의견 유보 26%
국힘 지지층선 김문수 18%·한동훈 16%
정당 지지율, 민주당 42%·국민의힘 34%
6·3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정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도가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자의 38%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라고 답했다. 한덕수 대행과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각각 7%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2%)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라고 답한 비율은 26%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한 대행은 5%p, 홍 후보는 2%p 올랐고, 김 후보는 2%p 하락했다. 한 후보는 2%p 올랐고, 이 후보는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은 8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과 홍 후보가 각각 20%를 획득했다. 김 후보는 18%, 한 후보는 16%의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8%, 한덕수 대행 2%, 김문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의 7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 성향의 40%는 이재명 후보를, 6%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한동훈 후보는 5%, 한 대행과 김문수 후보는 4%, 이준석 후보는 2%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33%였다.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국민의힘은 4%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1.7%, 응답률은 14.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