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우크라 전쟁 장기화 책임져라…안보리 결의 위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4.30 04:56  수정 2025.04.30 05:50

지난달 28일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AF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면서 북한 정부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 만든 주범이다. 그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전쟁 개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북한의 군사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북한군을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는 안보리 결의 1718조와 1874조 및 2270조를 모두 위반한 행위”라며 “이 결의들은 북한에 대한 군사 훈련과 군사 지원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진전이 없다면 우리는 이를 포기할 것이다. 마코 루비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중재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미국 국민은 이를 공개적으로 계속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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