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중국에 게임스코어 1-3 패배
안세영 나선 여자 단식만 승리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이 홈팀 중국에 패하면서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했다.
2023년에 열린 직전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한국은 2년 만에 설욕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우승에 실패했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방식이다.
한국은 첫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 나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펑옌저-황둥핑 조에 1-2(16-21 21-17 15-2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안세영이 나선 여자 단식에서 승리를 따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중국 에이스 왕즈이(랭킹 2위)를 2-0(21-17 21-16)으로 제압하며 중국 홈 코트를 고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자 단식에 나선 전혁진(요넥스)이 스위치에게 0-2(5-21 5-21)로 완패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코너에 몰린 한국은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를 내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류성수-탄닝 조에 0-2(14-21 17-21)로 완패하면서 중국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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