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촬영 중인 프로 제외하고…” 발언에 대중 “말장난하냐” 분노

ⓒ백종원 SNS 갈무리

더본코리아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백종원은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는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면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와 진짜. 현재 촬영 중인 건 계속하겠다는 이야기였네”, “흑백2는 찍는다는 소리? 웃겨. 촬영 중인 것도 내려와야지. 무슨 소리야”, “지금 찍는 거 그대로 찍는데 무슨 방송 중단이야”, “저게 방송 중단이 맞음? 현재 찍어 놓은 건 그대로 나오는데? 하차를 해야지”, “현재 촬영 중인 프로는 제외하고… 자기 손해 보는 행동은 안 하겠다로 들리는 데… 나만 그런 가”등의 댓글로 지적하며 대중을 상대로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은 예외’라고 밝힌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일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이 편집돼 방송되는 시점이 내년인데, 그럼 내년에도 방송 활동을 하는 거 아닌가”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백종원은 최근 프랑스에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마쳤으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역시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잇따른 논란으로 인해 두 프로그램 모두 편성 및 공개 시기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또한 지난달 방송될 예정이었던 MBC ‘남극의 셰프’ 역시 편성이 한 차례 연기됐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1월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맥주의 감귤 함유량,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