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빅리그 콜업 후 첫 선발 경기서 무안타…대타 교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4 10:56  수정 2025.05.14 10:56

메츠 원정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000

일본인 선발투수 고다이와 맞대결서 완패

빅리그 콜업 후 첫 선발 경기서 침묵한 배지환.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콜업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배지환은 아직까지 빅리그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율 0.000을 기록 중이다.


극적으로 빅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 그는 불과 2경기만 치르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가 지난 10일 다시 복귀했다.


빅리그 콜업 후 나흘 만에 첫 선발 기회를 얻은 그는 메츠의 일본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고다이의 3구째 낮은 95.7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초에는 2사 2, 3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0-1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리드 가렛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배지환은 1-2로 뒤진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앤드류 맥커친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메츠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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