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민주당층 82.7% "불필요" 국민의힘층 67.4% "필요" [데일리안 여론조사]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5.16 07:00  수정 2025.05.16 07:00

데일리안·공정㈜ 대선 1차 여론조사

개혁신당 지지층 79.4% "불필요"

국힘·개혁신당·무당층 57.3% 찬성

정당 지지율 개혁신당 4.3%p 급등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14일 경북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엄수된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 장례미사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뉴시스

6·3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반응이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던진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82.7%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6.0%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1.3%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7.4%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7.3%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고, 5.3%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79.4%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16.9%, '잘 모르겠다'는 3.7%였다.


반대하는 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을 제외하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무당층만 놓고보면 찬성 57.3%, 반대 36.4%로 찬성이 과반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단일화를 반대하는 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을 제외하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 그리고 무당층 등 529명만 놓고 보면 찬성 57.3%, 반대 36.4%로 찬성이 과반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지지 정당을 떠난 전체 집계에서는 단일화가 '불필요하다'는 답변이 57.0%, '필요하다'는 응답이 34.4%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8.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필요 34.8% vs 불필요 55.1% △'인천·경기' 필요 32.0% vs 불필요 61.3% △'대전·세종·충남북' 필요 25.5%% vs 불필요 64.4% △'광주·전남북' 필요 22.4% vs 불필요 65.8% △'대구·경북' 필요 56.1% vs 불필요 40.7% △'부산·울산·경남' 필요 37.2% vs 불필요 53.6%로 조사됐다. △'강원·제주'는 필요 40.3% vs 불필요 43.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31.1%는 "필요하다"고 했고 62.2%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37.5%가 "필요하다"고 했고 51.9%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불필요하다"는 답이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필요 29.7% vs 불필요 62.2% △'30대' 필요 30.5% vs 불필요 62.7% △'40대' 필요 28.5% vs 불필요 65.8% △'50대' 필요 31.9% vs 불필요 61.6% △'60대'에서는 필요 42.1% vs 불필요 48.4%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필요 43.7% vs 불필요 40.4%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82.7%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7.4%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39.4%, 개혁신당 6.5%로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독자적인 대선 후보를 낸 개혁신당 지지율이 '선거 연대'를 택한 조국혁신당(1.7%)이나 진보당(0.7%)을 제치고 크게 뛰었다.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39.4%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5%p였다. 직전 조사(지난 5~6일 조사) 대비 민주당은 4.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4%p 올랐다. 개혁신당은 4.3%p 급등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과 충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37.8% vs 국민의힘 44.2% vs 개혁신당 9.0%' △인천·경기 '민주당 46.8% vs 국민의힘 34.0% vs 개혁신당 7.2%'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1.7% vs 국민의힘 44.8% vs 개혁신당 2.7%' △광주·전남 '민주당 61.1%, 국민의힘 18.9% vs 개혁신당 5.8%' △대구·경북 '민주당 26.7% vs 국민의힘 52.7% vs 개혁신당 5.9%'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7.0% vs 국민의힘 44.3% vs 개혁신당 4.2%' △강원·제주 '민주당 30.8% vs 국민의힘 44.8% vs 개혁신당 9.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민주당 37.0% vs 국민의힘 27.2% vs 개혁신당 22.8%' △30대 '민주당 42.4% vs 국민의힘 32.1% vs 개혁신당 10.6%' △40대 '민주당 53.9% vs 국민의힘 32.9% vs 개혁신당 1.6%' △50대 '민주당 51.0% vs 국민의힘 35.5% vs 개혁신당 2.9%' △60대 '민주당 34.7% vs 국민의힘 48.3% vs 개혁신당 1.6%' △70대 이상 '민주당 29.4% vs 국민의힘 60.8% vs 개혁신당 1.9%' 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37.8% vs 국민의힘 36.7% vs 개혁신당 11.8%' △여성 '민주당 45.9% vs 국민의힘 42.1% vs 개혁신당 1.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였으며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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