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준석에 '단일화 러브콜'…"'보수 본가' 새로 짓겠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5.21 10:32  수정 2025.05.21 10:33

"다른 갈래에서 우리와 같은 목적 향해 달려

'본가' 고쳐 쓸 수 없다면 더 좋은 집 새로 지을 것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거듭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잘못해서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있다'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말씀에 공감한다"며 "이준석 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승리, 2022년 보수의 정권교체,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의 쾌거를 이룬 당대표였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 이준석 후보는 우리와 다른 갈래에서 우리와 같은 목적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무한한 권력욕을 지닌 범죄자로부터 너무나도 소중한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싸움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며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25년 대선의 승리는 범죄자 이재명 없는 정치, 여야가 협치하며, 보수·진보가 서로 개혁하는,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가장 정정당당하고, 혁신하는 미래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다짐을 완성해 주시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위해 이 후보 유세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