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기상캐스터 3명과 재계약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22 15:46  수정 2025.05.22 15:46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가해자로 거론됐었던 기상캐스터 4명 중 3명이 MBC와 재계약했다.


22일 MBC 관계자는 "기상캐스터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와 재계약했다"며 "이는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근거해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와는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뤄지지만, 지난해 말 이뤄져야 했던 해당 계약은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뤄졌다. 이들의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과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던 고용노동부는 19일 고 오요안나의 선배들이 단순한 지도나 조언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볼 때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며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MBC는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약속했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겼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유족은 가해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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