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횡령' 황정음, 전 남편에 부동산 가압류 당해

배우 황정음이 소유한 부동산이 전 남편 이영돈이 운영하는 회사에 가압류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시스

23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철강가공판매업체 거암코아(대표이사 이영돈)는 3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황정음을 상대로 1억 5700만 원의 대여금반환소송을 제기했고, 4월 17일 부동산가압류를 추가로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이달 30일 가압류 청구를 인용했고 황정음이 보유한 부동산 일부에 가압류가 결정됐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황정음이 소유한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의 도시형생활주택(13세대) 중 2개 호실이다. 황정음은 2013년 이 부동산을 18억 7000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거암코아 외에도 A씨가 동일한 부동산에 1억 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황정음은 2022년 가족법인 기획사 자금 43억 4000여 만 원을 횡령해 이중 약 42억원을 가상 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황정음은 15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