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관련 "한미 간 논의, 전혀 없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23 10:28  수정 2025.05.23 10:32

WSJ "주한미군 4500명 철수 검토"

미국 언론이 미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23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 전투 장비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미국이 주한미군 4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3일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8500명 가운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미군 철수 검토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대해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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