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기대감
유럽파 수비수 이한범, 미트윌란 4경기 연속 선발 나서며 주전 도약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가 새로운 얼굴을 발탁할까.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신문로 축구회관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이라크와 3차예선(원정) B조 9차전을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쿠웨이트 상대로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13), 이라크(승점12점) 등을 제치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내달 6일 이라크 원정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은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홍명보 감독의 새 얼굴 발탁 여부다.
이라크 원정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면 쿠웨이트와 홈 경기서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이른 경쟁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더 나아가 어린 선수들이 중용받는다면 대표팀 세대교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승선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단연 전북현대 상승세의 중심 전진우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10골을 터뜨리며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대전)를 제치고 K리그1 득점 선두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진우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지난 23일 제주 원정서 승점을 얻어 2021시즌 12월 5일 이후 무려 1265일 만에 K리그1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가 멀티골을 기록한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전북과 안양의 맞대결을 직접 지켜봤다. 이에 전진우의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수비에서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서 활약 중인 유럽파 센터백 이한범의 재승선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이한범은 최근 리그서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머리로 도움도 올리고 자책골까지 유도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한범은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됐지만 소속팀 주전 경쟁서 밀린 탓에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조용히 때를 기다린 그는 시즌 막판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 동료우스만 디아오의 퇴장 징계 영향으로 지난달 28일 노르셸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70여 분을 소화한 그는 이후 3경기에 선발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젊은피 이한범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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