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탁’ 홍명보 감독 “외적인 부분, 관여할 문제 아냐”

발 부상과 사생활 논란 불거진 주장 손흥민, 변함없이 신뢰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이라크와 3차예선(원정) B조 9차전을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쿠웨이트 상대로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승점 16(4승 4무)을 쌓아 요르단(승점13), 이라크(승점12점) 등을 제치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내달 6일 이라크 원정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은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중요 과제를 앞두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변함없이 손흥민의 이름을 명단에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몸 상태가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해 헌신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태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손흥민은 아직 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해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이날 브라이턴과의 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소통했다. 경기 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 등을 고려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관리를 약속했다.

최근 임신 협박 등 사생활 이슈로 구설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