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선생님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혔다.
3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수원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은 당시 체육수업 중 야구방망이를 들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남학생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여성 교사 얼굴을 가격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학생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것을 교사가 지적하자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가해 남학생에 대해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 강제 전학은 '퇴학' 다음으로 중한 징계다.
누리꾼은 "교권이 무너졌다", "여교사에 이어 남교사까지 폭행 당했다", "예전처럼 체벌을 강화해야 한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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