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블론세이브’ 김서현, 타선 지원 덕에 첫 승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31 18:25  수정 2025.05.31 18:25

NC 상대로 1.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8회 2사 3루서 포일로 동점 허용

한화는 9회 6점 내며 9-6 승리

한화 마무리 김서현.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자신의 생일날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3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성한 한화는 NC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회초 채은성이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 2사 3루 실점 위기에 놓이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볼 상황에서 김서현의 3구 째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공을 포수 최재훈이 놓치면서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박영빈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김서현은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9회초 공격서 대거 6득점하며 김서현의 아쉬움을 달랬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이어 채은성이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한화는 이후 최재훈의 2루타, 이도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9-3까지 달아났다.


6점 차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은 한화는 그대로 김서현에게 9회말을 맡겼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김정호와 한석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김서현은 1사 후 박민우에게 3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다. 흔들린 김서현은 폭투까지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데이비슨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서현은 다시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출루를 허용했지만 대타 권희동을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서현은 시즌 첫 승을 올렸으나 1.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0점대(0.67)였던 평균자책점도 1.5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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