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관세 25%서 50%로 인상"
대미 철강 수출물량 4위 한국에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2일 장 초반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코스피시장에서 세아제강은 전장보다 5.98% 내린 1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KG스틸(-4.27%), 현대제철(-3.37%), POSCO홀딩스(-2.20%), 세아베스틸지주(-2.14%) 등 주요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외국산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오는 4일부터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29억 달러 규모의 철강을 수출했다. 이는 캐나다(71억4000만 달러), 멕시코(35억 달러), 브라질(29억900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