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보다 높고 19대 대선보다는 낮아
누적투표율 57.64%…전남 71.5%·대구 54.33%
‘후보 사퇴’ 황교안에 기표하면 무효표
21대 대선 본 투표 3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투표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본 투표 시작 6시간이 경과한 정오 현재 투표율은 22.9%로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57.64%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016만99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투표율은 22.9%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0.3%)보다 2.6%포인트(p) 높다. 다만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로 치러진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24.5%)보다는 1.6%p 낮다.
본 투표 투표율만 놓고 보면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구광역시가 28.7%로 가장 높고 사전투표를 많이 했던 전라남도가 15.0%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그외 ▲경북 26.1% ▲충남 24.2% ▲대전 24.1% ▲경남 24.7% ▲경기 23.9% ▲충북 23.6% ▲강원 23.2% ▲부산 22.8% ▲인천 22.7% ▲서울 21.9% ▲광주 16.3% 등 이다.
앞서 사전투표율 34.74%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57.64%이다.
사전투표까지 합한 누적투표율로 보면 ▲전남 71.5%(사전투표율 56.50% + 본투표율 15.0%) ▲광주 68.42%(사전투표율 52.12% + 본투표율 16.3%) ▲서울 56.18% (사전투표율 34.28% + 본투표율 21.9%) ▲대구 54.33% (사전투표율 25.63% + 본투표율 28.7%) 등이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 투표는 이날이 임시공휴일임에도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자신의 집 주소지 인근의 관할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을 참조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기재돼 있어 본 투표로 이중투표를 할 수 없으며 이중투표를 시도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이날 본 투표 이전에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 황교안 후보의 사퇴 사실을 공지하는 사퇴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사퇴한 관계로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시 없이 그대로 이름이 기재돼 있지만 황 후보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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