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붕괴에…공포지수, 6년 만에 최고치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3 14:36  수정 2026.03.03 14:36

미국·이란 전쟁에 지정학 리스크 확대

투자자 불안 심리에 변동성지수 ‘급등’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시장 불안감을 반영한 공포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오후 2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10.66%) 오른 59.8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99% 높은 56.82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60.49까지 치솟았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19 이래 처음으로 60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해 6300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주말 벌어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6000선을 반납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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