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재명이네 마을' 강퇴, 합리적 이유여야 신뢰 유지될 것"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3.03 11:43  수정 2026.03.03 11:46

"직접 취재한 내용 딴지일보에 공개…대부분 오해 풀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탈퇴(강퇴)된 것과 관련해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잼마을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은 이 대통령의 성남 서울공항 출국 직전 촬영된 동영상에서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편집돼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퇴를 당하자 3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전날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게시판에 KTV의 해당 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휴일이라 내가 직접 취재했고 취재내용을 딴지게시판에 공개했다"며 "문제제기하신 분들도 납득을 하게 되고 대부분 오해를 푸셨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는 KTV 촬영팀은 근접 촬영 카메라 기자와 원거리 촬영 기자 등 2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영상은 근접 촬영 기자가 찍은 것으로, 모든 악수 장면을 담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 정 대표와의 악수 장면이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KTV에 3분이 촬영하도록 예산을 더 배정해주면 좋겠다"며 "기본적으로 KTV는 국정홍보, 즉 대통령 중심 홍보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영상도 대통령 중심으로 찍고 편집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당 내부 권력투쟁도, 나의 잼마을 강퇴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이뤄지는 과정의 해프닝이라고 보는 쪽"이라며 "우리들은 국민과 당원이 제시하는 큰 방향을 따라 맡은 바 임무를 소명으로 열일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명이네 마을 카페 공식 매니저는 지난 2일 '재명이네 마을 회원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강퇴투표' 공지를 통해 최 의원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1328명이 참여해 찬성 1256표(94.6%), 반대 72표(5.4%)로 최 의원의 강퇴가 결정됐다.


카페 매니저는 "KTV 이매진은 대통령 영상 기록채널이며 당연히 대통령 중심으로 기록된다. 당대표 채널이 아닌데 악수장면이 담기지 않았다고 대통령 채널에 문제를 삼았다"며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진행 약 3시간 50분 만에 결과가 나왔다.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판단하여 (투표를) 종료한다"며 최 의원의 강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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