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체 국무위원 사의 반려…박성재 법무장관 제외

김희정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04 17:47  수정 2025.06.04 17:50

강유정 대변인 4일 오후 현안 브리핑

"국정 연속성, 비상경제 점검 필요성 강조"

첫 행정명령은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외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4일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이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 경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성재 장관 외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의 즉시 복귀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 상황에 대해선 "물리적인 업무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커녕 사용가능한 인터넷망과 종이·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트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및 치안·재해 관련 안전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를 5일 오전 중에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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