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 AP=뉴시스
포르투갈이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풋볼 아레나(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결승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누누 멘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페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 미켈 오야르자발이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든 두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보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결정 짓지 못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 접어들었고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스페인의 4번째 키커 알바로 모라타가 실축했고, 뒤이어 나온 포르투갈의 네베스가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018-19시즌부터 시작된 네이션스리그는 2년에 한 번 우승팀을 배출하고 있으며 초대 우승팀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2020-21시즌 프랑스, 2022-23시즌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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