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코스피 2900 돌파…추경·물가안정도 동시에 이뤄내겠다"

송오미 민단비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6.11 10:36  수정 2025.06.11 10:39

"지난 정부 취약층·청년예산 불용 1조…바로잡아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코스피가 2900을 돌파하고 환율은 1363원까지 떨어졌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민 기대가 주가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대행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든든한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물가안정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했다.


코스피가 장중 2900선을 돌파한 것은 3년 5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코스피가 2900선을 넘겼다. 장중 코스피가 2900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박 대행은 "앞으로는 정치판에서도 희망이 넘치고 경제판에서는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민생 추경으로 국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고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추경을 통해 민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AI(인공지능) 수석비서관 자리를 신설하며 관련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 대행은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금, 기초연금 확대, 청년 진로 및 취업 지원 예산 등 사업비 불용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 침체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다"며 "그런데 전 정부의 예산 중 취약계층과 청년 지원에 쓰이는 예산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박 대행은 "지난 정부가 책임감 있게 예산을 집행하고 세수 결손이 크지 않았다면 취약 계층과 청년들의 피해는 줄어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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