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지역 자립준비청년 40명 성장 지원 위해 1.5억원 기탁

‘우리들의 자립항해 이야기’ 사업 본격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0일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립항해 이야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0일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립항해 이야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해진공을 비롯해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부산아동복지협회, 부산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 부산자립지원전담기관 등 5개 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억5000만원의 기금을 초록우산에 기탁해 ‘우리들의 자립항해 이야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부산지역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지원 ▲맞춤형 직업 교육 ▲해운·항만 분야 특강 ▲기업 탐방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록우산 부산본부 내 유휴공간에 자립준비청년 전용 네트워킹 공간 ‘청년 등대’를 조성한다. 청년 등대는 자조 모임, 멘토링, 상담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해진공은 사업 총괄 및 후원금 지원 역할을 맡는다.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는 사업 운영·관리와 ‘청년등대’ 공간 조성을 담당한다.

부산시아동복지협회와 부산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 부산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사업 홍보 및 대상자 발굴·연계를 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자립이라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우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이 사업이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자립 지원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