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치료 위해" 지드래곤, 8억8000만원 기부…'알코올 중독 증상' 뭐가 있나?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13 17:07  수정 2025.06.13 20:24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8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


13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에서 자신이 명예 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에 8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청소년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치료의 효과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로 금액을 꾸렸다.


지드래곤은 이번 기부에 대해 그 크기와 상관없이 이날을 시작으로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로 지속되길 꿈꾼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스피스 재단은 지드래곤이 지난 2023년 12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겪은 뒤 설립을 약속한 공익 재단이다. 지난해 8월 출범했으며 당시 지드래곤은 향후 음원 수익 1%를 재단에 기부해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예술 인재 후원 등에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한편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로,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자료(2022년)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한 해 5033명, 하루 평균 약 13.8명이다. 1주일 기준 남성은 소주를 한 병 반 이상 먹는 날이 이틀 이상, 여성은 한 병 이상 먹는 날이 하루 이상이라면 알코올 사용 장애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에 중독되면 떨림, 불면증, 메스꺼움, 구토, 일시적인 환각 또는 환상, 불안, 경련, 발작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중독 치료법으로는 심리적(상담)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일부에서는 위고비 같은 체중감량제가 알코올 의존증을 뚜렷이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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