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6.16 10:01  수정 2025.06.16 10:04

이재명 대통령, 5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 임명 예정

민 특검 판사 출신 고려해 검찰 출신 다수 포함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해 임명을 요청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은 "전날 오후 11시 무렵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고 이날 공지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사건 관련 수사 및 공소 제기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 등을 맡는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대통령이 기간 내 특검보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추천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


특검을 보좌할 특검보 구성은 특검팀 수사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민 특검의 경우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인 점에서 검찰 출신 특검보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검보 4명이 정해지면 민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명단을 정리하고 사무실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간의 준비기간이 끝나면 다음 달 초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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