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 캘거리국제공항에서 귀국하며 공군 1호기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李대통령, '첫 외교 시험대' G7 회의 마치고 귀국…한미정상회담은 무산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이틀간의 캐나다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캘거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이 대통령이 취임 열흘여 만에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 외교 무대 데뷔전이었다. 이 대통령이 천명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처음 발걸음을 내디딘 자리였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출국해 초청국 자격으로 이곳에서 총 9개국 정상과 유엔(UN)수장을 만났다.
캘거리에 도착한 첫날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정상과 잇따라 회담했다.
둘째 날인 이날엔 G7 회의 장소인 캐내내스키스에서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와 총 7차례의 정상회담을 했고,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회동을 하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기반 조성과 셔틀 외교 복원에 뜻을 모으며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7 회의 업무 오찬 및 확대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 임단협 돌입…노조, 정년 64세·주 4.5일제 요구
현대차 노사가 18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금 및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서쌍용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7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담은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금요일 4시간 단축 근무) 도입,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방안도 올해 교섭에서 요구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올해는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타격,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연말 노조 집행부 선거 등이 교섭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교섭은 다음 주 중 열릴 예정이다.
▲‘NCT 퇴출’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인정”...검찰, 7년 구형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NCT 전 멤버 태일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태일 등 피고인 3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은색 옷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태일은 신분 확인 질문에 “가수였다가 회사에서 퇴출 당했으며,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태일은 지난해 6월 13일 지인 2명과 함께 이태원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지인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느냐”라고 질문하자 태일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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