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부처 업무보고, 노력에 비해 실망스러워…국정철학 이해 부족"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6.22 14:31  수정 2025.06.22 14:32

"검찰청·방통위·해수부 노력 흔적 보여달라"

금주부터 정부 조직 개편 TF 등 본격 가동 예정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주에 있었던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한 총평은 전반적으로 노력에 비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한주 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세종에서 부처 업무 보고를 받았다. 정책 전반을 분석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들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이 위원장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고,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의 고단함을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지난 정부 3년 동안의 이완된 국정 운영 상태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가 들어선 지 2주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새 정부의 의지에 맞춰서 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 등의 경우에는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을 충실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부처 보고를 새로 받을 예정"이라며 "나머지 부처들도 그동안의 업무 보고를 통해서 검토됐던 내용을 반영해, 보고서만 새로 보완해 보내주면 국정 계획을 새로 잡는 데 도움을 삼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 비전과 정부 조직 개편, 조세 재정 제도 개편 등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완료했고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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