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MRO 인재 양성 위한…‘엔진 연구 실습동’ 준공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6.30 16:14  수정 2025.06.30 16:15

첨단 시설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항공안전 대응력 강화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송도에 위치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 MRO 엔진연구 실습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진연구실습동은 2016년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유치를 시작으로, 지난 달 21일 정석항공과학고 내 개관한 ‘항공실험실습동’과 함께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항공 MRO 통합 교육체계의 핵심 시설이다.


특히 항공정비 기초교육부터 고급 기술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사다리형 교육체계’로 꼽힌다.


시는 이번 실습동 준공을 계기로 지역 기반 항공 전문인력 육성과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진연구실습동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PW4098 엔진이 도입돼 실제 항공기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정비 기능 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 실습 환경으로 조성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은 항공 MRO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복합항공단지와 글로벌 항공기업 유치를 축으로,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에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으로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확장해 가고 있다.


시는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이스라엘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및 미국 아틀라스 항공의 중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2500여 명의 항공정비 분야 일자리가 창출돼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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