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직·전문직 고루 기용...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등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경기도의 복지조직 확대와 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30일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며, 도민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이 돌아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선 9기가 되면 복지국을 복지실로 확대해 복지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실장 아래에는 복수 국장 체계를 통해 개방직과 전문직을 확대하고, 전문성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복지 분야는 기존의 관료적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력과 구조가 함께 바뀌어야 정책이 제대로 작동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한 과제부터 신속히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앞서 2016년부터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도내 3377곳 2만 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원씩 지원하는 등 모두 16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복지 현장과 협의체를 구성해 4년 실행계획을 만들고, 1차·2차·3차 연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협의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복지단체와의 소통강화도 강조했다.
김동연 4년여 간 40여 복지시설에 매달 10만원씩 기부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동연 후보의 개인적인 기부 사실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취임 이후 4년간 경기도의 31개 시군마다 각각 1개의 복지시설에 매달 10만원씩 기부를 해왔다고 한다. 김동연 후보가 기부를 해온 복지시설은 장애인, 장애인오케스트라, 어르신, 다문화 관련 등 시군별로 다양하다.
31개 시군의 복지시설과 별도로 김동연 후보는 기획재정부 차관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강원도 양양의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매달 10만원씩 기부를 해왔다.
31개 시군 복지시설을 포함해 40곳 가까이에 매달 10만원씩 400만원 정도를 오랜기간 동안 남몰래 기부해온 것이다.
이런 사실은 참석자 중 몇몇이 김동연 후보가 기부를 해온 복지시설 관계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간담회 화제에 오르게 됐다.
김동연 후보는 "제가 어렸을 때 공부방이 없어가지고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애착이 워낙 커서 기부를 시작했다. (기부한 곳에)가서 아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아이 모습을 보고)너무너무 좋았지만, 대단한 일도 아니고 생색내기 싫어 그동안 떠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의 기부스토리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뒤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서였다. 김동연 후보는 아주대 총장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연봉 중 절반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도 김 후보는 1억8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이중 8800만원을 무지개빛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했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