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내란 동조당의 내란종식 방해"
국민의힘 "李대통령, 金후보 인준
순간부터 이재명정부 몰락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며 "이재명정부 발목잡기를 결의한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정당의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반환 등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할 일은 분명하다.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새털처럼 가볍고 오만한 김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는 순간 이재명정부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급기야 우리 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며 "대통령이 취임하고 난 허니문 기간에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한 건 사상 초유다. 저급한 독재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제 출범한지 한 달 된 새 정부에게 저주를 퍼붓다니 충격적"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새 정부 발목을 잡겠다는 것은 국정 방해를 넘어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출범 당시 수많은 흠결에도 대승적으로 한덕수 총리를 인준해서 일할 기회를 줬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를 흔들기 위해 김 후보자 인준을 무조건 막겠다고 하고 있다"며 "지난 3년 간 국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스스로 협치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이 야당의 목소리를 묵살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자격이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의 정상화와 복원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의지가 있다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선불복에 절대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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