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세를 앞세워 민생 큰 영향 미치는
추경마저도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추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의 증액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후안무치이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당시에는 특활비가 불필요하다고 했지만, 집권 이후 특활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야당이던 지난해 12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천100만원)를 전액 삭감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추경 협상 과정과 관련해 "'특활비 (감액)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협상을 이어서 합의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특활비 문제가 나오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민주당에서는 더 이상 추가적인 논의를 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협치의 모습을 국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도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오만한 모습,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인 모습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이번에 지켜보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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