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김계환 7일 소환…다음주부터 'VIP 격노설' 본격 조사"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7.04 11:33  수정 2025.07.04 11:34

정민영 특검보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 받았는지가 주된 조사 내용 될 것"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허위보고 관련 내용도 조사 예정"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뉴시스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오는 7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다음 주부터 외압 의혹의 몸통 격인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7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당사자와도 연락이 돼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가 주된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며 "임성근 전 1사단장의 허위보고 관련 내용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상병 사건 당시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설'을 처음으로 전달해준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직속상관이기도 하다.


정 특검보는 "다음주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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