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소득 수급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한 이야기 1200자 이상 3000자 내외 자유롭게 작성
단순한 책 판매 공간 넘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건설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위해 8월까지 폭염 안전수칙 준수 위한 홍보·현장점검 강화
1. 디딤돌소득 참여 수기 공모전
서울시는 출범 3주년을 맞은 '디딤돌소득' 시범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시는 2022년부터 3년간 총 2076가구에게 디딤돌소득을 지급했고 올해 6월 지원이 종료됐다. 디딤돌소득에 대한 성과평가 연구는 2026년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한 1∼3단계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디딤돌소득 수급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한 이야기를 1200자 이상 3000자 내외로 자유롭게 작성해 다음 달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일반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성, 정책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총 22점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2. 서울형책방 60곳 선정
서울도서관은 2025년 '서울형책방' 사업에 참여할 지역 서점 60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책방은 서울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독서문화사업으로, 동네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단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이 아닌 '책방 생태계 회복'과 '책 문화 확산'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추구한다.
올해 선정된 책방들의 특화 프로그램은 시대적 이슈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성이 돋보인다고 시는 소개했다. 선정된 서점은 7월부터 10월까지 최소 3회 이상 각기 다른 운영 철학과 공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서점별로 최대 4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공식 굿즈(포스터, 책모형 현판, BI 스티커 등)와 홍보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3. 건설공사장 폭염 안전 수칙 점검
서울시는 혹서기 건설공사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8월까지 폭염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캠페인과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 7개 반 14명이 서울 시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3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다. 점검에서는 ▲현장 근로자 물 제공 ▲에어컨 또는 선풍기 등 통풍 장치와 그늘막 설치 ▲폭염특보 발령 시 적절한 휴식 시간 보장 ▲냉각조끼 등 개인 보냉 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체계 마련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홍보하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제작해 현장에 배부한다. 또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전단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위반사항 발견 시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작업 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