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 스윙 3번의 3홈런’ NL 올스타 2년 만에 승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16 13:13  수정 2025.07.16 13:13

카일 슈와버. ⓒ AP=뉴시스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사상 첫 홈런 더비 승부에서 이기며 2년 만에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6-6으로 비긴 뒤 곧바로 펼쳐진 스윙 오프에서 4-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몫이었다. 내셔널리그는 1회말 오타니 쇼헤이와 아쿠냐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은 뒤 마르테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6회에는 1, 3루가 됐고 뉴욕 메츠의 거포 피트 알론소가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빈 캐롤이 1점 더 달아나는 솔로포로 점수를 6점 차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반격은 7회부터 이뤄졌다. 무사 1, 2루에서 브렌트 루커가 추격을 알리는 3점 홈런을 날렸고, 이어 1사 3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지막 9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다시 한 번 바비 위트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다급해진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드윈 디아스로 마운드에 올렸으나 스티브 콴이 내야 안타를 만들면서 6-6 동점이 됐다.


양 팀은 3명씩 출전하는 홈런 더비를 펼쳤다. 다만 올스타전 전날 펼쳐진 홈런 더비와 달리 선수당 3번의 스윙만 가능했고, 아메리칸리그는 루커-아로자레나-아란다, 내셔널리그는 스타워스-슈와버-알론소가 출전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루커가 2개, 아로자레나가 1개에 머문 반면, 내셔널리그는 스타워스가 1개, 그리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인 슈와버가 3번의 스윙 모두를 홈런으로 연결하며 내셔널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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