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장단·총장들 계속 논의 중…구체적인 안 회의 통해 정해질 것"
교육부 수장 공백 장기화 우려에 "일단 차관 중심 운영"
최근 의대생들이 약 1년5개월 만에 학교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교육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대학 측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게 없고,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달 중으로는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학장단과 총장들이 계속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안은) 이들 간 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 같다"며 "정리되는 대로 발표를 해드릴 예정이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내용이 공유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또 다시 학사유연화를 통해 원칙을 깼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작년에는 저희가 휴학을 허용을 했으나 올해에는 집단휴학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학사를 원칙적으로 가지고 간다'라는 원칙을 성실하게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철회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해당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공약이라 어젠다로 세팅해서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분이 (장관으로) 온다고 해서 동력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전 후보자의 낙마로 교육부 수장 공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일단 차관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교육부라는 조직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만큼 (장관의) 공백 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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