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특검, 조태용·이종호 관련 압수물 공유…"수사 대상 일부 중복"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7.22 11:42  수정 2025.07.22 11:42

정민영 특검보 "한 특검서 확보한 압수물, 다른 특검서도 살펴봐야 하기에 합의"

"저희가 확보한 압수물 일부에 대해 다른 특검이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관련 압수물을 다른 특검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현재 총 3개 특검이 활동하고 있고 수사 대상이 일부 중복된다"며 "어느 한 특검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다른 특검에서도 살펴봐야 하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확보한 압수물 일부에 대해 다른 특검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조태용은 내란특검이, 이종호는 김건희특검이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채상병 특검은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11일에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채상병 특검은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대표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관련으로, 조태용 전 원장은 수사외압 관여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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