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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10주년을 맞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동기 모임을 하던 경찰관들이 의식을 잃은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족발집에서 발생했다. 중앙경찰학교 282기 동기인 남성들은 경찰관들로 임용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모임을 가졌다.
이들이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한 여성이 급히 식당 문을 열고 들어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느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남성들은 망설임 없이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여성을 따라 나섰고, 한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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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한 명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옆에선 119 신고와 함께 기도를 확보했다. 또 다른 한 명은 인근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개찰구를 재빨리 뛰어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심장제세동기)를 챙겨 나왔다.
다행히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어르신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역할을 분담해 인명 구조에 나선 이들은 서울 수서경찰서 이후성, 조한솔, 정용진 경사와 중랑경찰서 정희목 경사, 강원 원주서 소속 권두성 경위다.
이들은 "10년이 지나도 처음 경찰이 됐을 때의 사명감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늘 시민들 곁에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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