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바람 시위, 보수 망신 얼마나 더...“이제 그만 사라져라!”
신임 ‘당대포’ 정청래, 尹 추태 이용 보수 정당 ‘도륙’ 노릴 것
신평의 사형수 독방-생지옥 타령, 尹을 김대중급으로 추앙
보수 언론, 트럼프 측근 尹 부당 대우 발언 보도 난데없어
윤석열의 보수 망신 추태는 얼마나 더 계속될 것인가?
대통령 이재명과 정청래의 민주당은 아마 이걸 노리며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체포를 강제 집행하지 않고 속옷 입고 버티는 꼴불견이 전 국민에게 생생히 중계되도록 하는 것이다.
강제 조치보다는 이런 모습이 훨씬 더 효과가 크다. 윤석열이란 자가 이런 저질 인물이고 보수란 사람들이 이렇게 추하다는 걸 손에 피 안 묻히고 보여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수지맞는 장사인가?
윤석열은 ‘법꾸라지’라는 모욕적인 별명에 어울리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체포 저지 시위를 벌였다. 남자가, 이런 말 하기조차 나라와 보수 체면이 말이 아니지만, 일반인도 아니고 대통령을 한 사람이, 속옷만 입고 못 나가겠다고 침묵으로 악을 썼다.
이재명이 무수한 범죄 혐의로 수사받고 재판받을 때, 보수는 그를 잡범이라 칭했다. 그러나 사각팬티 바람으로 “이래도 나 잡아갈래?” 하며 감방에 누워 있는 윤석열이 더도 덜도 아닌 잡범이 됐다. 그는 전직 대통령 위신이고 나발이고 자기 한 몸 무사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위인이다.
특검 체포 영장 집행 시도 수사관들과 두 시간 동안 대화를 거부했다. 민소매 러닝셔츠와 사각팬티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서 그랬다.
검사를 수십 년 하고 검찰총장도 한 법 집행자 경력이 수치스러운 법 악용 행태다. 그가 그 수사관이었다면 곰처럼 버티는 죄인에게 욕을 퍼붓고 뺨을 한 대 갈기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법무부 장관 정성호는 국회에 나와 윤석열의 속옷 추태를 신이 나 소개했다. 꼼수로 옷을 벗었다가 바로 입었다는 증언이었다.
윤석열은 특검이 돌아가자 (옷을 입고) 변호인을 접견했다. 이후 특검의 옷차림 언급 브리핑 항의가 나왔다. 인신 모욕? 국가 수사 기관 법 집행자들 앞에서 팬티 바람을 한 작태가 바로 나라의 법과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다.
그의 ‘옥중 시위’는 멘토를 자처하는, 빗나가는 예언과 아첨 전문 변호사 신평이 김대중급으로 격상시켜 생지옥, 사형수 독방 운운한 데서 고무된 행동 같기도 하다.
신평은 갑자기 윤석열이 지내고 있는 독방을 성소(聖所)로 보수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홍보 작전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생지옥 엄살을 부렸다.
조선시대 유폐된 왕을 뵙고 나온 충신의 말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이 충성 접견 기록 끝에 깜짝 놀랄 말 한마디를 붙였다.
밖에 알려지지 않는 게 좋겠다는 건 알리라는 말의 다른 표현임을 모를 사람이 있을까? 윤석열이 이렇게 구차하고, 그의 멘토는 그걸 그대로(아니면 자기가 지어서?) 전하며 부끄러움도 없이 세계 ‘열강’의 개입을 바라고 있다.
자기 자신과 부인 방어를 위해 계엄을 일으켰다가 쫓겨난 전직 대통령을 위해, 1.8평 독방이 뭐가 문제라고 나서줄 나라가 있겠나? 한 나라(열강)에 한 사람이 있긴 있었다.
미국 트럼프 1기 안보 보좌관 비서실장 출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프레드 플라이츠라는, 한국 보수 정계에 환심을 사 역으로 미국 정가에 영향력을 복원하려 한다는 평을 듣는 음모론자다.
황당무계하다. 좌시하지 않으면 어쩔 건데? 한국이 아직도 김대중 박해 박정희 시대라고 착각하는 미 공화당 퇴물의 개인적 돌출 발언을 고이 싸서 돌아온 한미의원연맹 나경원도 그렇고 그걸 대대적으로 보도한 보수 언론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과격한 말과 행동으로 ‘당대포’란 별명을 가진 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 정청래는 윤석열에 관한 법 집행 의지 문제를 지적하며 담요를 꺼냈다.
그는 취임 일성에서 국민의힘을 내란 당으로 규정하며 사과와 반성 없이 협치는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그의 보수 정당 ‘도륙(屠戮)’ 열차에 윤석열의 속옷이 기름을 보태고 있다.
윤석열과 전한길의 늪에서 여전히 허우적대고 있는 국민의힘에 한숨만 짓는 보수 지지자들의 심정은 윤석열이 이제 제발 신문에 안 나왔으면 하는 것이다. 정청래가 담요로 보쌈하든 어쩌든 그의 이름을 그만 보고 싶은 마음이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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