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원정서 삼성에 3-2 승리, 오지환 9회 결승포
시즌 60승 선착, 선두 한화와 격차 0.5게임
결승 홈런을 기록한 LG 오지환. ⓒ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2위 LG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한화과 격차를 반 게임으로 좁혔다. 또 59승(3무 38패)에 머문 한화보다 빨리 시즌 60승(2무 40패)을 선점했다.
전후기 리그(1985~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회 중 27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2.9%(35회 중 22회)다.
양 팀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와 원태인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LG는 5회초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삼성도 김성윤의 솔로포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초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7회말 불펜 투수 김진성이 김영웅에게 다시 1점 홈런을 얻어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홈런 공방전 끝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면서 LG가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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