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장재원(26)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11일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재원의 얼굴과 나이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오는 9월10일까지다.
ⓒ대전경찰청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장재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장재원은 지난달 29일 낮 12시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빌라 앞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 A씨(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우체국 집배원이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장재원은 A씨 명의로 빌려둔 공유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장재원은 범행 다음날 A씨 장례식장을 찾아 "피해자 남자친구인데 빈소가 어디냐"고 물었고, 장례식장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장재원은 경찰에 "오토바이를 빌리는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날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했다"면서 "(여자친구가)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장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교제 폭력 등으로 경찰 조사를 4차례나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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