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즐기나'…고층 난간 걸터앉고 누워 데이트 한 커플, 결국

고층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데이트를 즐긴 커플이 포착돼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진구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옥상에 올라갔다가 대각선 건물 옥상 난간에 남녀 두 명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건반장 개인채널 갈무리

A씨가 촬영한 사진 속 남성은 난간 밖으로 다리를 내놓은 채 앉아 있고, 여성은 남성의 다리에 머리를 기대고 누워있다.

두 사람은 장시간 그 자리에 머물렀으며, 위험하다고 판단한 A씨는 사무실로 내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야 두 사람은 옥상에서 내려갔고,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커플이) 바람 쐬려고 앉아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부산에서 얼마 전 여고생 투신 사건도 있었는데, 저렇게 위험한 곳에서 바람을 쐰다는 게 너무 화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