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범위 확대로 연간 4만명 이용
인사처 “센터 운영으로 심리재해 예방 강화”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재해 예방을 담당하는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의 누적 이용자가 올해 7월 말 기준 20만명을 돌파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9년 정부청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무원 상담센터’를 전면 개편해 전국 단위 ‘마음건강센터’ 체계로 확대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접근성 높은 심리지원을 제공해 왔다.
센터 개편 이후 이용대상을 정부청사 근무자에서 지방 단독청사·소속기관, 순직 공무원 유가족까지 넓혔다. 특히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공무원에게 전문 상담을 직접 제공해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재난·인명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정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심리재해 취약군을 선제 관리하고 있다.
2019년 개편 당시 서울, 과천, 대전, 세종 4곳에서 운영되던 마음건강센터는 현재 전국 10곳으로 늘었다. 연간 약 4만명이 이용하는 공무원 정신건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전문상담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치유 활동 확대, 고위험군 맞춤 지원 등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명희 세종 마음건강센터장은 “가까운 지역에 센터가 있다는 점이 상담 부담을 줄이고 심리지원 장벽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김정연 재해보상정책관은 “각 지역에서 공무원이 근거리에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충해 건강한 근무환경과 공직사회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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