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산 옹벽 붕괴사고' 관련 안전점검 업체 4곳 압수수색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13 09:55  수정 2025.08.13 09:55

도로 개통한 2023년 9월 이후 안전 점검 맡았던 업체들 대상 압색 진행

안전 점검 과정 전반 담긴 서류 등 확보해 점검 상황 살펴볼 방침

지난달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현장.ⓒ경기도소방본부 제공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옹벽이 무너져 40대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도로 안전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 사고 도로의 안전 점검업체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2일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을 압수수색 것에 이어 두번째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로가 개통한 2023년 9월 이후 안전 점검을 맡았던 업체들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진행한 안전 점검 과정 전반이 담긴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해 그동안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지난달 16일 오후 7시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나 40대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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