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금) 오늘, 서울시] 밀폐공간 작업 시 보디캠·가스농도측정기 의무 착용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22 09:14  수정 2025.08.22 09:15

폭염으로 맨홀 작업 중 노동자 질식하는 사고 잇따르자 유사 사고 예방하기 위해 마련

다양한 국가와 문화교류 확대…5개국 대사관·문화원과 협력해 색다른 문화 경험 제공

첫날엔 어질리티 대회, 둘째 날엔 캐니크로스 진행…일반 시민 위한 견공올림픽도 개최

보디캠과 가스농도측정기 착용 예시 사진(AI 생성형 이미지).ⓒ서울시 제공
1. 보디캠·가스농도측정기 착용으로 맨홀 질식사고 막는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맨홀·수도관·공동구 같은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보디캠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맨홀 작업 중 노동자가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근로자 안전모 등에 부착하는 보디캠은 가스농도 측정, 환기장치 가동, 안전 보호구 착용, 감리기관 작업허가 승인 등 작업 전 필수 절차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가스농도측정기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농도 감지 시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작업자가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작업자 구조가 가능하도록 현장에 공기호흡기, 송기마스크, 삼각대 등 긴급 구조장비도 상시 비치하도록 한다. 또 사업장 특성을 반영해 밀폐공간 작업 수칙과 허가 절차를 세부적으로 정비하고, 수행 주체의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한 매뉴얼을 개편·시행한다.


2. 서울야외도서관 내달 5일 개장


서울야외도서관이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9월5일부터 11월2일까지 하반기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9월 한 달은 야간도서관(오후 4시∼10시)으로 운영하고, 10월 하순부터는 날씨를 고려해 운영시간을 주간(오전 11시∼오후 6시)으로 변경한다. 하반기 서울야외도서관은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아일랜드, 페루, 중국, 이탈리아, 인도 등 5개국 대사관·문화원과 협력해 야외도서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해외관광객이 'K-문학'의 매력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2000여권의 외국어 도서와 함께 한국 소설과 한국 영화 원작 소설의 번역서를 비치한다. 서울의 다양한 명소와 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외국어 도서를 선별한 '큐레이션 존'도 마련된다. 아울러 서울시 전역에서 야외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팝업야외도서관과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3. 제1회 도그 스포츠 대회 개최


서울시는 9월20∼21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회 도그 스포츠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그 스포츠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어질리티(Agility), 원반을 던져 물어오는 프리스비(Frisbee)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을 맞춰 움직이는 생활체육으로, 건강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한 팀을 이뤄 허들·터널·시소 등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어질리티 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캐니크로스, 캐니워킹'이 진행된다. 캐니크로스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하네스(가슴줄)와 전용 리드줄을 연결한 채 약 4.1㎞ 구간(월드컵·난지천공원)을 달리는 경기다. 도그 스포츠가 낯선 시민을 위해 '견공올림픽'도 열린다. 대회에 참가는 22일부터 접수사이트(http://biz.onvi.co.kr/ cmc.html)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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